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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2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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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이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정말 멋진 작품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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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르손
조회 :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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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에 이골이 났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공 신화를 썼습니다. 이제 인천은 아름다운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화 ‘비상( 飛上)’을 상영 중인 서울 종로구 필름포럼. 30일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48)이 축구인이 아니라 영화 배우 자격으로 이곳을 찾았다. 영화 ‘비상’은 잘 짜여진 시나리오도, 스타 배우도 없었다. 장 감독과 소속 선수들이 경기장 안 팎에서 쏟아내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만 있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은 선수들의 활약에 같이 웃고 시련에 같이 울었다.
영화 속 장 감독은 패배로 고개 숙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괴짜 감독이었고,하위팀을 K리그 2위 팀으로 올려 놓은 저력의 지도자였다.
장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첫해인 2004년 수석코치로 입단했다. 독일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도중하차한뒤 그해 9월부터 감독 대행이 됐다. 2005년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뒤 정규리그 통합 1위,정규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팀을 FA(축구협회)컵 4강까지 끌어올렸다. 장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쑥스러운 듯 “내가 팀에 기여한 것은 별로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나 그의 실력을 인정한 구단은 3년 재계약과 동시에 1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학을 지원하기로 했다. “며칠 전 구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덕분에 돈 걱정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유학길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 감독의 공백이 올해 인천의 성적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장 감독은 ‘아니오’라고 단호히 말했다.
“우리 팀은 제가 없어도 잘 해내는 기본이 돼있는 팀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코칭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에 대한 끈끈한 신뢰가 느껴졌다. 장 감독에게 남은 숙제라면 새로운 선수를 구성하는 것. “지난해 주축 선수 5명이 부상과 이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정규리그보다 FA컵에 목표를 둔 것도 이 때문이지요.” 장 감독은 축구 스타 안정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들 어림없다고 합니다. 우리 재정으로 안정환 선수를 데려온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죠. 다만 그의 결심에 기대할 뿐입니다.” 항상 불가능에 도전해 기적을 만들어낸 장 감독. 그의 지도하에 꿈을 이룬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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